직장인이라면 매달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4대 보험료를 보고 한 번쯤 궁금해졌을 겁니다. “이걸 줄일 수는 없을까?”, “공제 항목은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 걸까?”
실제로 4대 보험은 근로자의 의무이긴 하지만,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면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세금 환급 기회도 존재합니다. 오늘은 2025년 기준으로 4대 보험료를 아끼는 현실적인 방법과 소득공제 항목을 정리해드립니다.
1. 4대 보험이란?
4대 보험은 근로자의 복지와 사회 안전망을 위한 법정 보험입니다.
- 국민연금: 노후 보장 목적
- 건강보험: 의료비 부담 경감
- 고용보험: 실직 시 구직급여 제공
- 산재보험: 업무 중 재해 시 보상
이 중 국민연금·건강보험·고용보험은 근로자와 회사가 절반씩 부담하며, 산재보험은 회사가 전액 부담합니다.
2. 4대 보험료, 왜 이렇게 많이 빠질까?
4대 보험료는 기본적으로 월 소득 기준으로 자동 산정됩니다. 2025년 기준, 국민연금은 월소득의 9% (본인 4.5%), 건강보험은 약 7.09% 수준이며, 고용보험도 인상되어 약 1.6% 수준입니다.
연봉 3,600만 원인 직장인의 경우, 연간 약 400만 원 이상이 4대 보험료로 빠져나가는 셈입니다.
3.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
- 소득 조정: 연말 상여금이나 수당 구조를 조정하면 월 소득 기준에 영향을 줌
- 비과세 항목 적극 활용: 식대(월 20만 원), 차량유지비(20만 원) 등 비과세 항목은 보험료 산정에서 제외됨
- 단시간 근로자의 경우: 월 60시간 미만 또는 3개월 미만 단기 근로자는 일부 보험 가입 예외 대상
- 프리랜서·자영업자: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라면 지역 건강보험료 조정 신청 가능
물론 의도적인 회피는 법적 문제가 되므로, 제도 내에서 절세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.
4.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항목
4대 보험료 중 일부는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항목으로 처리되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.
- 국민연금: 전액 소득공제 대상
- 건강보험료: 연말정산 시 자동 반영
- 고용보험료: 자동 반영
- 보장성 보험료: 따로 가입한 실손/생명보험도 세액공제 가능 (연 100만 원 한도)
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보험료 납입 내역을 반드시 확인하고 누락 없이 공제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5. 보험료 줄이기 전 유의할 점
- 국민연금을 줄이면 노후 연금 수령액이 감소
- 건강보험은 보험료를 적게 낼수록 보장 범위가 좁아질 수 있음
- 실업급여, 육아휴직 급여 등 연계 혜택이 보험료 납부 이력에 따라 달라짐
무조건 줄이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. 장기적인 재무 계획과 연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4대 보험료는 의무이자 복지의 한 축입니다. 그러나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, 절세 항목을 적극 활용하면 부담을 줄이고 미래 대비도 가능합니다.
2025년 현재, 당신의 급여명세서 속 4대 보험이 적절한 수준인지 점검해보고, 연말정산 때 돌려받을 수 있는 부분은 꼭 챙겨보세요.
작은 관심이 장기적으로 수백만 원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.